


할빈에서 진행된 북경올림픽 성화봉송의 주자중 한사람으로 라치환(조선족, 67세)은 중국에서 동계종목 첫 세계우승을 따낸 중국선수이다.
"1998년 일본에서 동계올림픽봉송주자로 참가한후 10년만에 또 중국에서 하계올림픽봉송주자로 나서니 가슴이 벅차다." 두번째로 올림픽성화를 봉송한 라치환선생은 "중국인들의 꿈이 이제 현실로 변했다"며 누구보다도 감격해했다.
아시아에서 '제1비인(飛人)'으로 그제날 명성을 떨쳤던 흑토의 아들, 겨레의 우수한 체육인 라치환은 1963년 2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56회 세계스케이트선수권대회 1500미터 결승전에서 2분9초20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기록까지 돌파하여 중국 뿐만아니라 세계빙상계를 놀래웠다.
지난 7월 12일 할빈체육대학에 위치한 '우승자아파트'의 자택에서 기자를 만난 라치환선생은 지나간 세월을 회억하면서 "1958년에 스케이트를 시작해서부터 현재까지 장장 50년이 지났다"며 지난 세월을 회억했다.
국가대표팀선수에서 은퇴후 라치환선생은 그후 흑룡강성 스케이트팀의 감독으로 양춘원, 왕수옥, 등 우수한 선수들을 양성하였으며 그 사이 그가 양성한 제자들이 전국대회에서 무려 124차의 우승을 차지했고 그 가운데 64명선수가 운동건장 칭호를 수여받았다.선수시절 및 운동선수양성에서 뛰여난 성과를 올린 라치환은 1994년에 건국 45주년 '중국 체유계 45영걸'로 당선됐다.
동계운동종목에서의 돌출한 공헌으로 라치환은 1998년 중국을 대표하여 일본 나가노에서 진행된 동계올림픽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라치환은 "일본 나가노시는 잊을수 없는 도시이다.196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도 일본 나가노시에서, 올림픽성화봉송때도 일본 나가노시”라며 의의가 매우 깊었다며 감개무량해했다.그는또 "일본사람들은 그때 우승한 선수들에게 기념탑을 세워주었는데 자기의 이름도 새겨져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가를 타서 틈틈이 전국스케이트 후비력 발굴사업을 하고있다는 라선생은 앞으로 종합 자질이 좋은 조선족선수를 찾아 명선수로 양성하는것이야말로 가장 큰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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